뉴스_
Home > 뉴스&이벤트

뉴스&이벤트

수제맥주 트렌드 이끄는 ‘데블스도어’의 인기 비결은?

2017.11.03

수제맥주 트렌드 이끄는 ‘데블스도어’의 인기 비결은?

신선한 맥주, 수준급 메뉴, 감각적인 분위기 삼박자 맞아 떨어져
수제맥주 누적 판매량 160만잔 돌파…월 평균 5만잔 팔려
론칭 3주년 기념해 지역별 스페셜 에디션 3종 선보여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 사진 : 신세계푸드>

“기존 수제맥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수십 종의 맥아와 효모의 조합을 통해 맥주를 개발한다. 다음으로 수십 명의 셰프가 그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를 연구하고, 매장 직원들은 트렌디한 분위기와 서비스에 대해 고민을 한다. 데블스도어는 이 과정을 3년째 반복하며 수제맥주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저 유리잔에 담긴 맥주 한잔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데블스도어에서 맥주 한잔이 테이블에 오르기 까지는 수많은 시도와 실패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땀이 필요했다.
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가 운영하는 데블스도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과 레스토랑을 접목시킨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이다.
브루마스터가 개발한 레시피와 230여년 전통의 독일 카스파리(Caspary) 양조 설비로 생산한 페일 에일, IPA, 스타우트, 헬레스, 헤페 바이젠 등 수제맥주 5종과 해외 에일 맥주 20여종을 마실 수 있다. 또한 신세계푸드 소속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치킨, 버거, 피자, 스낵 등 30여종의 수준급 메뉴를 1~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맥주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번 맥주 아카데미에는 데블스도어 사업을 맡고 있는 전유광 신세계푸드 외식팀장과 맥주 개발을 맡고 있는 오진영 브루마스터가 참석해 론칭 3주년을 맡은 데블스도어의 운영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었다. 


<사진설명 : 전유광 신세계푸드 외식팀장이 데블스도어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신세계푸드>

전유광 외식팀장은 “2014년 11월 오픈 이후 지난 10월까지 3년간 데블스도어에서 판매된 수제맥주가 60만 리터, 370ml 아이리쉬(Irish)잔으로 160만잔을 돌파했다”며 “동일 매장을 기준으로 매년 10% 정도 판매량이 늘면서 올해는 월 평균 5만잔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소비자들에게 생소했던 수제맥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브랜드 컨셉 설정, 제조설비 구축, 사이드 메뉴 개발, 빈티지한 인테리어까지 국내에서 가장 트렌디한 수제맥주펍으로 만들기 위해 브랜드 론칭 1년전부터 쉼 없이 고민했던 것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은 큰 호응으로 이어졌다. 첫 매장인 센트럴시티점을 오픈 하자마자 1,300m2 (400평)의 웅장한 규모와 빈티지한 분위기의 매장에서 갓 만든 신선한 에일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온라인을 타고 급속히 퍼졌다. 특히 라거 맥주에 싫증나 있던 맥주 매니아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에일맥주 펍'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2014년 연말에는 페일 에일이 품절돼 일주일간 공급하지 못하기도 했다. 또한 평일 저녁에도 맥주를 맛보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야만 했던 진풍경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후에도 데블스도어는 부산 센텀시티, 스타필드 하남 등 매장이 들어서는 곳마다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데블스도어 각 매장에서는 드라마나 패션화보 촬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부산 센텀시티점은 신선한 맥주와 함께 해운대의 멋진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부산국제영화제 파티나 각종 단체의 모임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데블스도어는 오는 12월 제주신화월드 내에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유광 팀장은 데블스도어의 변치 않는 인기는 무엇보다 뛰어난 맥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양조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맥주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평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명성이 유지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오진영 양조팀 브루마스터는 “새로운 맥주 1종류를 만드는 데만 3~4개월이 걸리는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투자한 시간과 비용 뿐 아니라 새로운 맥주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추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마음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다”며 “몇 잔을 마셔도 균일한 바디감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그 어떤 곳보다 청결하게 제조 시설을 관리하고 출고 전 관능평가와 종합 품질 테스트를 거치는 등 세심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임페리얼 스타우트(왼쪽), 하남 페일 에일(가운데), 해운대 다크 바이젠(오른쪽) / 사진 : 신세계푸드>

현재 데블스도어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인 만큼 외형적인 급성장보다 탄탄한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제품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맥주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신선한 홉과 효모를 얻는 데 사활을 걸고 있을 뿐 아니라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대중성과 완성도가 높은 새로운 맥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데블스도어는 브랜드 론칭 3주년을 기념해 매장이 위치한 지역의특징을 살린 스페셜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 서울 센트럴시티점에서는 버번 위스키통에서 5개월간 숙성해 몰트 특유의 커피와 초콜릿 향을 즐길 수 있는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알코올 도수 : 10%)를 선보인다.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다크 밀 맥주 스타일에 달콤한 맥아 향과 바닐라 향에 캐스캐이드 홉(Cascade Hop)의 은은한 꽃 향이 조화로운 ‘해운대 다크 바이젠(Haeundae Dark Weisen, 알코올 도수 : 4.6%), 하남점에서는 가볍고 상큼한 세션 스타일 페일 에일로 자몽과 레몬껍질을 첨가해 상큼한 열대 과일 향과 상쾌한 맛이 나는 ‘하남 페일 에일(Hanam Pale Ale, 알코올 도수 : 4.2%)’을 만날 수 있다.


<사진설명 : 오진영 데블스도어 브루마스터가 수제맥주 제조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신세계푸드>

오진영 브루마스터는 “소비자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파악하고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수제맥주의 가장 큰 장점인 만큼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양질의 맥주 개발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수제맥주의 매력에 더욱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데블스도어 만의 신선한 맥주, 수준급 메뉴, 감각적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TOP